(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전남 곡성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농장주가 실종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농장주의 차량에서 혈흔까지 발견됐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이 강도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사라진 농장주의 행방을 20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59세 남성인 농장주는 지난 16일,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게 된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농장주의 동선을 파악하고 통화 내역까지 확인한 결과 40대 남성과 함께 있던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운행한 차량과 동선이 겹치고 ATM에 출금하러 온 마스크 쓴 남성을 체포된 40대 남성으로 지목하는 것이다.
경찰은 감금 혐의로 검거할 예정이었으나 강도 살인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실종된 현장으로부터 30km 떨어진 폐교에서 발견된 농장주의 차량 뒤편에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DNA 측정 결과 실종자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차량은 광주 톨게이트에서 발각됐고 차량 이동 경로와 함께 정밀 수색에 들어갔다.
용의자는 경찰이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는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20일) 기준으로 밤 10시 50분 내로 물적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통신기록과 주행기록이 겹치고 ATM을 찾아온 남성이 용의자가 맞는지 영상 조사 기법을 통해 알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사람의 관계도 탐문 수사를 통해 파악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