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6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대구 한 마을의 연쇄 신발 실종 사건이 소개됐다.
용의자는 바로 도둑개.
한 피해 주민은 “열 켤레 이상 사라졌다. 동네 전반적으로 신발 물고 가서 놀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소수문 끝에 도둑개로 불리는 까미를 찾아냈다.
깜이는 공장에서 키우는 똘똘이와 함께 놀더니 어느새 공장에 눌러 살고 있다고 했다.
공장 사장님은 “똘똘이와 함께 노는데 가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두고 있는데 자꾸 주인 모를 신발을 계속 가져다 놓고 간다. 이걸 저희 마당에 놓고 가니까 오해 아닌 오해를 하신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훔쳐온 신발을 옆에 두고 있는 것이 ‘나 이거 가져왔어요. 나 봐주세요’ 라고 칭찬받으려 하거나 보은을 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특이하다”고 말했다.
까미가 공장 사장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까미는 뿐만 아니라 밤낮으로 공장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공장 사장님은 까미의 건강이 염려돼 병원을 찾았고, 까미가 임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사장님은 까미를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고 까미를 위한 보금자리도 만들어주었다.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