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초딩농부 이지훈 군과 그 가족의 일상이 소개됐다.
14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열네 살 농부 지훈이’ 4부를 방송했다.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이 마을의 감귤유통센터 공장장이자 기계농의 달인 이민홍(43)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동료가 있다. 바로 둘째 아들 이지훈 군으로 6살 무렵부터 아빠를 쫓아다니며 농사일을 봐 왔고 6년 전부터는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직접 농기계를 몰기 시작한 자타공인 최연소 농부다.
농기계에 대해 능수능란한 솜씨를 자랑하는 이지훈 군은 이날 방송에서 농기계 운용이 서툰 친할아버지 이승국(69) 할아버지에게 조작법을 알려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승국 씨에 따르면, 손자의 농기계 다루는 솜씨와 아들 이민홍 씨의 어렸을 적 모습과 똑같다.
이승국 씨는 “(손자가 농기계 관련해서는) 다 해준다. 그러니까 내가 (농사짓고) 산다. 기계 (다루는 것을) 잘하지도 못하는데 지훈이가 다 알아서 해준다. (지훈이가) ‘내가 해 볼게요’ 하며 와서 하고 간다. 지훈이가 똘똘하고 참 잘한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