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9일 ‘100분 토론’에서는 초계기 논란에 이어 독도 망언까지 서슴지 않는 일본의 태도와 그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제외해 패싱 논란이 이어졌다. 비핵화 과정을 설명할 때 ‘한국’을 딱 한 번 언급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현재 아베 총리가 ‘한국’ 발언을 하는 순간 비판에 직면한 상황일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을 비판하면 한국의 반발은 당연하지만 한국을 전략적 관계로 평가하면 일본 내의 우파들에게 비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유지 교수는 반면 아베가 북한을 높이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핵마시일을 거론하며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날 의사까지 밝혔다는 것.
교착 상태로 보였던 북미 대화가 다시 돌파구를 보이기 시작했고 사실상 비핵화가 현실화되면 북일 수교도 기대할 수 있다.
북일 수교가 진행되려면 한국의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유지 교수는 북한을 높이 평가했다는 그 발언에서 한·미의 협력 강조도 집약되어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베의 한국 패싱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MBC ‘100분 토론’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