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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량폭주범, “옴진리교 사형제에 대한 보복이다”…아베 신조 2차 내각 출범 이후로는 36명이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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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일본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역 근처 번화가에서 1일 새벽 자동차를 폭주해 보행자 8명을 친 범인이 “사형제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 당시 등유가 들어있는 통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 쿠사카베 카즈히로(21)는 경찰에게 “죽이려고 행인들을 차로 치었다. 사형제에 대한 보복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올해에만 15명이 사형됐다. 1995년 도쿄 지하철에서 사린 테러를 일으켰던 옴진리교 사형수 13명이 지난해 7월 사형됐고, 지난 12월 27일에는 투자자문회사 경영진 2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오사카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2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내각 출범 이후로는 36명이 사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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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량돌진 사건은 1일 오전 0시 10분쯤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 거리에서 발생했다. 메이지도리 쪽에서 쿠사카베가 경차를 몰아 역주행해 들어오더니 10대부터 50대까지의 보행자 8명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당시 다케시타 거리에는 새해를 맞아 메이지 신궁을 참배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 차량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 

쿠사카베는 자동차를 몰아 약 130m에 걸쳐 역주행한 다음 길가의 한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에서 내려 도망치다가 한 10대 남성과 마주치자 그의 얼굴을 때려 경상을 입혔다. 이후 경찰은 오전 0시 30분쯤 현장 근처 요요기 공원에서 쿠사카베를 체포했다.  

자동차에는 오사카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다. 쿠사카베도 "오사카에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 안에서 등유가 들어있는 통도 발견됐다. 100ℓ 짜리 통 안에 등유가 20ℓ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무슨 목적으로 차에 등유를 싣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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