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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손혜원, 이해충돌 피했다고 주장한 배경은? 목포 시민이 직접 밝힌 구도심 상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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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구도심 투기 논란 이후 오히려 목포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손 의원이 해당 건물을 문화재로써 가치를 인정하고 2년여 전부터 여러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언론들은 해당 건물을 20채까지 부풀렸으나 목포 MBC에서는 한 외벽 안에도 주소가 바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한국문화정책연구소의 황평우 소장은 지난 18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손 의원이 구입한 건물들은 문화재 지정도 안 된다며 투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소장은 언론들이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조차 구분하지 못한다며 과도한 투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정문화재는 최소 100년 이상, 원형이 유지되어야 하며 등록문화재는 50년 전후로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뜻한다.

등록문화재는 개보수가 30%까지만 진행되고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야 국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손 의원이 구입한 건물들은 이미 개보수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47회에 출연한 손 의원은 구입할 당시 도시재생 이야기도 나왔으나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사실상 이해충돌을 거꾸로 피했다고 밝혔다.

이를 잘 몰랐던 손 의원 조카 손소영 씨는 지원금을 받으려고 했었으나 개보수가 많이 진행된 탓에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 의원이 구입한 해당 땅들은 25~30년 전에는 5백만 원에서 7백만 원을 호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30년째 안 팔리던 땅이 현재는 2백만 원까지 내려갔다는 것.

이날 방송에 직접 참석한 목포 시민 정유나 씨도 해당 땅이 살 만한 곳이 아니라며 자신 역시 남악 신도시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씨는 그밖에도 목포 사는 사람들도 다 비워 놓고 떠나는 곳이라며 투기 지역이라는 언론들의 보도는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는 목포 5.18 성지였던 동아약국을 칼국수집을 차리기 위해 손 의원 측근이 매입했다는 기사를 썼다. 정 씨는 해당 건물이 20년 동안 팔리지 않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또한 도시재생 이야기가 나왔을 때 지원금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며 손 의원이 염려한 이해충돌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8월에 오픈한 창성장이 적자였으나 SBS 보도 이후 대박이 났다며 예약을 못 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목포 시민인 정 씨도 지적한 것처럼 해당 거리는 깜깜하면 무서울 정도인데 빨간색의 디자인부터 눈에 들어오는 창성장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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