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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황창규 KT 회장 취임 이후 정리해고 8300여 명, 자살할까 봐 옥상문까지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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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일 ‘PD수첩’에서는 KT 아현지사 화재로 불거진 통신 대란 사태를 집중 분석했다.

2018년 11월 25일 새벽 5시가 넘은 시각, 전날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시민이 있었다.

집 전화와 휴대전화도 모두 먹통이었던 탓에 병원에 늦게 도착한 피해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해 급사했다.

KT 화재로 시작된 통신 대란이 평범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11월 24일, 대체 KT 아현지사 통신구 내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취재진은 KT 맨홀 속 관리가 안 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KT는 거꾸로 비용을 줄이고 당장 수익만 올리면 잘하는 것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인원도 없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되는 KT.

취재진은 그 출발점을 바로 황창규 회장을 주목했다.

황 회장은 KT 대표이사 취임 3개월 만에 8,300여 명을 정리해고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정리해고를 당한 제보자들은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팀장과 실장이 있는 곳에서 사직서를 노골적으로 건네기도 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당시 KT는 옥상문 출입을 금지하고 나섰다. 정리해고를 당한 사람들이 자살할까 봐 잠가놨다는 충격적인 증언.

실제로 명예퇴직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직원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경우도 있었다. 취재진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KT 명예퇴직 사망자 수는 50명이었다. 자살과 심장마비 등이 원인이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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