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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8일(오늘) 황창규 KT 회장 구속영장 신청…“최대 1400만원까지 불법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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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경찰이 KT의 황창규 회장과 구현모 사장에게 구속 영상을 신청했다.

18일 경찰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KT의 황창규 회장과 구현모 사장을 구속 신청함과 동시에 정치권으로도 수사를 넓힐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일명 ‘상품권 깡’으로 조성한 현금 4억4190만원을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입금한 KT 관계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현모 사장과 맹수호 전 사장이 영장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정차자금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으며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경찰은 KT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단체의 자금임을 알면서도 후원금을 받은 의원실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 / 뉴시스
황창규 KT 회장 / 뉴시스

경찰 측에서는 KT가 각종 사업에 필요한 민원을 전달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의 소속 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인사는 19대 46명(1억6900만원)과 20대 66명(2억7290만원)으로 중복인원을 제외하면 모두 99명이며 20대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 5명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의원의 여야 비율은 5:5에 가까운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단체의 후원금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후원금을 받은 의원실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실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보한 것이 10건 내외”라며 “KT는 한 의원실에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400만원까지도 후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불법 정치자금 이외에도 추가혐의에 대해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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