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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불법 정치 후원금’ 수사 관련 피의자로 소환 조사
  • 양인정 기자
  • 승인 2018.04.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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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기자]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 후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창규 KT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16일) 밝혔다. 

지수대는 2014~2017년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모두 4억3000여 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상품권을 이른바 ‘카드깡’ 형식으로 현금화한 뒤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단서를 포착, 지난해 말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와 서울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황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초기부터 소환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황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 이달 내에 경찰 수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9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황 회장을 소환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참고인 30여 명을 조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황 회장을 조사한 뒤, 수사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국회의원들이 기부금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 등의 위법성 유무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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