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일 ‘PD수첩’에서는 KT 아현지사 화재로 불거진 통신 대란 사태를 집중 분석했다.
2018년 11월 25일 새벽 5시가 넘은 시각, 전날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시민이 있었다.
집 전화와 휴대전화도 모두 먹통이었던 탓에 병원에 늦게 도착한 피해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해 급사했다.
KT 화재로 시작된 통신 대란이 평범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11월 24일, 대체 KT 아현지사 통신구 내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취재진은 KT 맨홀 속 관리가 안 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KT는 거꾸로 비용을 줄이고 당장 수익만 올리면 잘하는 것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인원도 없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되는 KT.
취재진은 황창규 회장을 주목했다.
황 회장은 KT 회장 취임 전에 박근헤 정부의 국가 최고기술 경영자로 활동했다.
박근혜는 종종 황 회장을 존경받아야 할 기업가라며 추켜세웠다고 한다. 그 신뢰의 근거는 무엇일까?
그 단서는 바로 2017년 3월 28일, 최순실 재판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박근혜가 황창규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이 나왔던 것이다.
박근혜의 인사청탁으로 직원을 채용한 황 회장은 최순실 광고회사에 맡겨 총 68억 원을 몰아줬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