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일 ‘PD수첩’에서는 KT 아현지사 화재로 불거진 통신 대란 사태를 집중 분석했다.
2018년 11월 25일 새벽 5시가 넘은 시각, 전날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시민이 있었다.
집 전화와 휴대전화도 모두 먹통이었던 탓에 병원에 늦게 도착한 피해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해 급사했다.
KT 화재로 시작된 통신 대란이 평범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11월 24일, 대체 KT 아현지사 통신구 내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취재진은 통신구 내부의 충격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통로가 좁아 광케이블과 뒤엉켜 작업하는 정도였다.
KT 현장 직원은 예고된 인재라고 주장한다. 5G가 문제가 아니라 지하가 문제라는 말이 공공연연하게 돌아다닌다는 말도 나왔다.
통신구, 맨홀 속 케이블들이 교체가 안 되고 방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느 정도로 방치가 됐다는 것인지 취재진이 직접 KT 맨홀로 들어가봤다.
과연 통신 맨홀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허리까지 오물이 가득했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
대체 이렇게 방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KT 현장 직원은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인원이 없다는 믿기 힘든 주장을 했다.
인건비가 들어가는 예산 자체를 내려주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도 KT는 거꾸로 비용을 줄이고 당장 수익만 올리면 잘하는 것처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