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해외 연수 중 추태를 부린 예천군 의원들에 대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가이드 폭행은 물론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리고 가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의 세금으로 떠난 해외 연수에서 추태를 부린 예천군 의원에 대한 논란을 8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이들은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예천군 의원 9명, 의회 직원 5명, 총 14명이 외유를 떠났다.
사건은 23일 밤에 일어났다. 다음 코스로 떠나던 중 박종철 부의장이 만취 상태에서 버스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다.
박 부의장은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가이드와 의견 충돌이 났다면서 가이드 얼굴이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가이드는 언쟁도 대화한 적도 없다며 박 부의장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문제는 권도식 의원의 행태였다.
권 의원은 가이드에게 여자가 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에 그런 술집은 없다고 말하자 권 의원은 ‘보도(여성 접대부)’라도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캐나다 현지 가이드는 보도 기자를 부르겠다며 되받아쳤는데 아마도 ’보도’를 못 알아들은 것처럼 임기응변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권 의원은 캐나다도 우리나라처럼 ‘보도’ 문화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