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KB국민은행의 경고성 총파업이 시작됐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시행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가 여전히 임금피크제와 성과급 등 임단협 갈등을 봉합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밤샘 집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업에 따른 점포 업무 차질과 운영 축소 가능성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 홈페이지에는 지난 2일 ‘대학생 홍보대사 14기 모집’ 공고가 마지막 게시물이며,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는 4일 ‘리브 다방 오픈’ 이벤트 게시물이 최신으로 올라와있다.
국민은행은 8일 총파업에 대비해 거점점포 운영, 영업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파업 참가율이 정확히 얼마가 될지 몰라 거점점포 운영 등을 미리 밝힐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공지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한 고객에 따르면 “대출이자 내라거나 KB카드 만들라는 홍보 전화는 불이나게 하면서 정작 중요한 정보는 쉬쉬하니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