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다른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친해진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난 것은 사건 당일 처음이었다고 한다.
게임 속 인연에서 끔찍한 결말로 변해버린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전말을 14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이 사건은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잡혀 있다. 사건은 13일 새벽 2시 선릉역 5번 출구 근처에서 벌어졌는데 30분간 대화를 하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쓰러졌음에도 흉기 공격을 멈추지 않았으나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3년 전부터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됐고 굉장히 친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자신을 남성으로 알고 있던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만난 점 때문에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을 의심하고 있다.
피의자는 이에 관해 상대방이 친구를 데리고 나올 것을 대비해 위협을 당할까 봐 흉기를 소지했다고 주장한다.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구분 못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인간적인 정서 자체를 구분 못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피의자는 현재 피곤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조사를 잠시 중단하고 유치장에서 잠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