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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릉역 칼부림 사건 발생, 여성 평소에도 이것 소지? ‘현피’ 충격… ‘신촌 살인사건’ 재조명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1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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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20대 여성 두 명이 실제 만나 말싸움 도중에 칼부림이 일어났다. 사실상 현피다.

현피란 현실 ‘Player kill’이라는 뜻으로 오프라인서 다툰다는 신조어다.

덩달아 과거 ‘신촌 살인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만 알고 지낸 여성을 실제로 만나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하다 불만을 품고 만나 실제로 다투는 이른바 ‘현피’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무차별 칼부림을 당한 피해 여성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A(23)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다 알게 된 B(2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에서 알던 사이로 이날 처음 실제로 만난 것이다.

B씨는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강남경찰서 /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 연합뉴스

한편 대표적인 현피 사건으로는 ‘신촌 살인사건’이 있다.

지난 2012년 4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창천 근린공원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지목한 유력한 용의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미성년자 3명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8시47분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방에서 평소 말다툼을 자주 벌이던 피해자를 서울 신촌의 공원으로 불렀다. 이후 이들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목과 배 등 40여 군데를 찔러 충격을 줬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받은 대학생 A씨와 고교 자퇴생 B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을 함께 공모한 혐의를 받는 고교 자퇴생 C양에게는 장기 징역 12년, 단기 징역 7년을 살인방조 혐의를 받은 피해자의 전 여자친구 D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전에 흉기와 전화줄 등을 준비해 별 다툼이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를 찌르고 시신을 유기하기했다”라며 “화가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고인들의 주장과 달리 사전에 계획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죽여도 상관없다’, ‘물증을 안 남겨야 한다’, ‘죽인다고 하니 우습다’ 등의 카톡방의 대화가 이들의 범죄가 사전에 계획 됐다는 것을 냉정하게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전문가는 당시 “범죄방식이 잔혹한 이유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옳고 그름,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인지 등을 분별하지 않은 채 무작정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 측은 “등과 복부 등을 찌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 수 없다”며 “B 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가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황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 소식은 ‘선릉역 여성 칼부림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 낳은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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