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이동건(나이 39세)이 ‘족발남’으로 불린 웃픈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조윤희가 첫 MC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남편 이동건이 함께 등장해 아내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족발남’사건을 언급했다.
이동건은 “촬영 중이라 너무 바쁘다보니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깜빡한거다. 결혼기념일 저녁에 ‘뭐 먹을래’하다가 족발을 먹었다. 정말 신기하게 족발을 먹고 있는데, 창 밖에 불꽃이 터지더라. 둘이 손잡고 창 밖을 한참 봤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를 이동건이 준비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이동건은 “불꽃놀이를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울 때 나는 소리가 나더라. 훌쩍은 아니었고, 제가 느끼기에는 도롱도로롱 이런 소리가 났다. ‘윤희야 왜 울어’라고 물음과 동시에 (결혼기념일이) 생각이 난 거다. 그게 방송이 되고나서 제가 댓글에 ‘족발남’이 됐다. 족발 먹고 배부른 것 이상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일찍 촬영 현장으로 출발했다는 이동건. 그는 “겨울에 튤립이 안난다. 어렵게 부탁해서 한 다발을 구했는데, 윤희가 되게 좋아했다. 그 부분이 편집이 되는 바람에 족발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많은 주부님들께서 ‘어떻게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안 챙기냐’고 질타를 해주셨다”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