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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현실 공포 영화 ‘도어락’, 실제 피해자 “과민반응 아냐”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12.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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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현실 속에서 영화 ‘도어락’과 같은 공포를 겪고 있는 여성들의 두려움을 짚어 보았다.
 
14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지난 5일 개봉한 스릴러 영화 ‘도어락’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인 여성 가구 대상 범죄에 대해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영화 ‘도어락’은 현실 공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스릴러 영화로, 여성 경민(공효진)의 오피스텔에서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생기는 일이 주요 줄거리다. 

어느 날부턴가 경민의 집에 이상한 점이 포착되고, 몇 번 마시지 않은 우유가 거의 비어 있거나, 내려뒀던 화장실 변기 뚜껑이 올라가 있는 일이 생긴다. 비밀번호를 바꿔보지만 두려움은 가시질 않는데. 비밀번호를 바꾼 날 밤에 누군가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 영화는 1인 가구의 여성을 중심으로 하며 '나 자신'의 내밀한 공포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여성 관객들이 ‘현실 공감 스릴러’라고 부를 정도로 ‘도어락’은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를 고스란히 영화에 녹여냈다고 한다. 실제로 1인 여성 가구 대상 범죄는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실 속 ‘도어락’의 공포를 마주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졌다.

독립해서 5년째 자취를 하고 있다는 A씨는 하루하루 집에 들어갈 때마다 긴장을 하게 된다고 한다. 남성과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현관에는 남성 구두를 놓고 집 안에 남성 속옷까지 놓아둘 정도다. 또 도어락에 커버를 설치한데다가 사용 후 지문까지 닦아내며, 집 앞에 ‘무인택배함’을 창문에 ‘충격감지기’를 설치해 놓았다.

A씨는 아는 사람의 지인 남성이 집에 극구 데려다 주겠다고 해 같이 집 앞까지 왔다가, 집 안까지 따라 들어와서 침대에 억지로 눕혀 필사적으로 저항해 탈출한 끔찍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한다. 이후 혼자 사는 두려움이 더욱더 커진 것이다.

A씨는 “과민반응일 수가 없는 게 실제로 겪어봤던 사실이다. 이건 사실에 기반한 반응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될 것 같다. 예민하게 구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영화 ‘도어락’에 대해 “이런 현상들을 단순히 이제 여성의 히스테리컬한 과도한 공포반응으로만 보지 말고 여성이 왜 이런 데서 공포를 느낄까 한 번쯤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소재가 됐으면 한다. 영화만큼 내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에 몰입하기 좋고 공감하기 좋은 매체가 없다. ‘도어락’이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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