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살인사건을 심층 취재했다.
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광주 모텔 청테이프 살인사건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지난 3일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A(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양손과 얼굴이 청테이프에 꽁꽁 감긴 상태였다.
A씨를 살해한 범인은 곧 검거됐다. 범인은 A씨와 안면이 없던 정모(26) 씨로 채팅앱(어플)을 통해 조건만남 목적으로 피해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A씨가 들어오자마자 ‘달방’으로 머무르고 있는 해당 방이 더럽다고 말한 것에 홧김에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씨는 피해자의 뒤에서 목을 조른 뒤 입에 이물질을 넣어 청테이프로 감아 다시 한 번 질식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A씨의 휴대전화의 유심을 제거하고 방안을 창문과 문틈을 청테이프로 막아뒀는데 이는 시취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GPS추적을 막으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보도되면서 광주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한 사건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손, 발, 얼굴이 테이프로 꽁꽁 감싸진 채 살해된 여대생이 발견된 사건으로 14년째 아직 범인의 잡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한 마을주민은 “아무리 화가 나도 말 한 마디 했다고 죽인 것도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용의자 잡혔다니까 다행”이라고 말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