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이수정 교수가 인천 초등생 살인시간의 김양이 범죄소녀가 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소개했다.
12일 오후 방송하는 OtvN‘어쩌다 어른’에서는 2018년 올해의 화제 이슈를 되짚어 보는 연말 특집 ‘뜨거운 2018 시리즈로 세번째 강연자로 ‘한국 범죄 심리학 1세대’ 이수정 교수가 나왔다.
이수정 교수는 ‘누가 괴물을 만들었는가’라는 주제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소년 범죄 사건들을 통해 소년 사법 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가해자 김양은 17살이었다. 이 가해자는 괴물이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괴물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교수였는데 부모님이 너무 바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양은 거의 혼자 생활하다보니 외로움으로 소아정신과를 다녔고 만화 그리는 것만 취미가 있어서 미술반에 들어갔는데 부모는 미술반이 없는 고등학교에 보냈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적응을 못한 김양은 학업중단을 했다. 24시간 만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였고 잔혹물에 관심이 있었도 미드 '한니발'에서 인육을 먹는 장면을 보고 한번 해보기로 한 거 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로 나온 차오루와 천둥이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 교수는 “김양은 소년법에 의해서 20년 처분을 받았고 공범은 성인이기 때문에 더 많은 형벌을 받았다. 김양은 앞으로 20년 후에 37살에 출고 할텐데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상태로 범죄자가 되어 출소할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