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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윙키즈’, 가슴아픈 한국전쟁을 탭댄스로 물들일 엑소(EXO) 디오-박혜수-오정세 (종합)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2.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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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올 겨울을 즐겁게 해줄 ‘스윙키즈’가 곧 개봉한다. 

지난 4일 용산 cgv에서 ‘스윙키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강형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소에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뛰는 탄생기를 그리고 있다. 

극이 진행되는 내내 리드미컬한 화면 전환으로 손에 땀을 쥐게한 이번 ‘스윙키즈’. 이와관련 강형철 감독은 “장면전환이라는 기법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장면전환 효과를)춤영화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며 전적으로 배우들의 흥이 묻어나와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엑소(EXO) 디오(도경수)-박혜수-오정세 / 서울, 최규석 기자

전작 이후 춤영화를 찍고 싶었다던 그는 “대사나 감정전달이 아니라 춤을 추며 그 안에 슬픔을 담아내야했다”면서 “그런 요소를 영화 전반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포로이자 댄서로 두가지 감정을 소화해야만했던 배우들. 어려움이 있지 않았냐고 묻자 도경수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로기수가) 안타깝기도 했다”면서 “촬영장에서는 점점 춤 실력이 늘어가면서 현장도 편해지고 행복해졌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5개월동안 탭댄스 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힌 ‘스윙키즈’ 출연진. 이에 대해 물었다.

먼저 도경수는 “5개월동안 다같이 모여서 했다. 가수로서 춤을 추고 있지만 처음에는 생소했다. 마치 몸치가 된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정세는 “처음 만났을 때 0부터 시작한 것 같다. 경수의 경우 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와 같은 출발선이었다. 그런데도 매번 우리보다 빨리 성장했다. 자극이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박혜수의 경우 나랑 비슷하게 안 늘었다. 혼자 안늘었으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심적으로 혜수한테 의지를 많이했다”고 이야기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박혜수 / 서울, 최규석 기자

이어 박혜수는 “초반에는 생각보다 안 늘었다. 열심히 했음에도 못 따라가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도 조심씩 하다보니 익숙해졌다. 음악이 나오면 발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극 중 세 배우와 함께 호흡했던 자레드 그라임스, 김민호.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강형철 감독은 “김민호의 경우는 두세번 오디션을 봤다. 볼때마다 살이 쪄왔다. 그리고 춤을 굉장히 잘 춘다. 학생 때 댄서였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레드 그라임스에 대해서 박혜수는 “어떻게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지 싶을 정도로 항상 밝았다. 서로 가까워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어느순간 출연진들과 자레드 사이에서 통역을 안하고 있어도 대화를 하고 있었다고.

엑소(EXO) 디오(도경수) / 서울, 최규석 기자

도경수 “같이 한 것만도 영광이다. 배려를 잘 해주셨다”고 답했다.

극 중 미묘한 케미를 보여줬던 도경수와 박혜수. 이들이 따로 또 같이 췄던 데이비드 보위의 ‘모던 러브’ 장면에 대해 물었다.

이와관련 도경수는 “연습을 박혜수와 하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편집을 잘 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로기수의 마음과 열정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이어 춤을 추다 입술박치기를 하는 장면에 대해 묻자 도경수는 “조금 위험한 장면”이라고 웃음 지었다. 장면 자체가 발로 밝혀 원하지 않는데 입맞춤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그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세게 밟으셔서 이가 아팠다”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 / 서울, 최규석 기자

이어 박혜수는 “되게 아팠다. 판례는 그 상황에서 적당한 불쾌감을 표현해줘야한다. 너무 좋아보이거나 싫어하는 것처럼 보여 여러번 촬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으로 말썽쟁이이자 트러블메이커 캐릭터를 맡은 도경수는 “그런 면이 나에게도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극대화시켜서 연기를 했다고. 이어 도경수는 “로기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오정세 / 서울, 최규석 기자

이들 이외에도 영화의 힘이 되어준 조연들에 대해 물었다. 강형철 감독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어린아이가 한명 나온다. 고속스캔들 당시 썼던 이름인 황기동이다. 아역이름으로 꼭 쓰고싶었다”면서 “나라가 갈라지고 있는 민중들을 표현하는 은유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강형철 감독은 극 중 이념에 대한 연출과 관련해 “악당이 눈에 보이지 않는 이념이었으면 했다. 인간을 휘두르고 부조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보태기도 했다.

다섯 남녀가 보여줄 탭댄스 영화 ‘스윙키즈’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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