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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파주 문발동 28통의 변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살아온 뒷모습 되돌아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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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경기 파주 문발동 28통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그날 이후, 우린 이렇게 산다 - 파주 문발동 28통’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원룸 다세대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 파주 문발동 28통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모이는 곳은 마을 커뮤니티 공간인 ‘마당’으로, 그곳에서 다 함께 탁구를 치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하나가 되어 합창 연습을 하며, 각자 싸온 음식을 펼치고 포트락을 열기도 한다.

별 다를 게 없었던 마을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이야기 한다. 문발동 28통은 중년 남성들끼리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는 정도가 주모임이었다. 하지만 4년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파주에 분향소가 없는 것을 알고 분향소를 만들었고, 밤낮없이 분향소를 지키며 13차례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마을 사람들은 분향소를 지키면서 서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재정 문발28통 통장은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나서 내가 살아온 그 뒷모습을 한 번 되돌아보게 되더라. 과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다음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건가? 나도 아이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 아이들한텐 어떤 아빠, 어떤 부모의 모습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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