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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어락’ 공효진, 연기 인생에 ‘쉼표’ 필요했던 이유…“새로운 작품에 대한 설렘 無”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12.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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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공효진이 연기 하면서 겪은 슬럼프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도어락’ 개봉을 앞둔 공효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효진은 ‘도어락’의 시나리오를 받았던 당시가 1년 정도 쉬기로 결심한 ‘안식년’이었다고 밝혔다.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나에게 1년의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때다. 작품에 임하는 내 태도나 마음가짐이 해이해져서 ‘이러다 큰코다치겠구나 좀 쉬다가 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니지먼트에도 시나리오를 안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왜 연기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너무 쉼 없이 오다 보니까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모레 같았다. 새로운 작품에 대한 설렘이나 두근거림이 없고 편안한 상태였다. 이러다 점점 ‘내가 하는 연기가 재미없어 지겠구나’ 싶어서 이걸 느끼고 있을 때 잡아보자 하고 쉬려고 했다”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그렇게 휴식을 취하던 중 ’도어락’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고. 공효진은 사실 스릴러나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 계속 거절했지만, 이권 감독과의 친분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래 고민했다. 감독님도 내가 공항에 있으면 찾아오기도 하고, 그렇게 설득도 오래 당했다. 사실 사적으로 아는 분이다 보니까 출연을 결심한 것 같다”

이권 감독과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공효진은 신인 배우였고 이권은 연출부 막내였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약 20년간 사적으로 오빠, 동생 하며 친분을 이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교환 역시 쉬웠다고. 

공효진은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편집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고민하는 동안 감독님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씩 틀을 바꿨다”며 뻔한 스릴러 영화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공효진 /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그간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많이 출연하며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내 나름대로는 아직 정말 ‘사랑’ 때문에만 울고 우는 연애 이야기의 작품은 해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는 본인의 성공, 발전을 위해 사랑과 일을 모두 함께 잘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어떤 메시지를 주는 작품 위주로 선택했던 것 같다”며 드라마를 선택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좀 더 용감한 캐릭터 위주로 결정했다고.

그는 “‘’미씽:사라진 여자’, ‘싱글라이더’ 등 내가 했던 작품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미쓰홍당무’ 외에는 내가 모든 롤을 맡아서 끌고 간 영화는 없었다. 손예진씨나 동료 여배우들을 보면 혼자 우뚝 서 있는 작품들이 많다. 그에 비해 난 영화의 행보는 예상이 잘 안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가 익숙한 이유는 아무래도 했던 작품들 중 로코 장르가 인기가 많아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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