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도한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실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양 회장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편’이 방송됐다.
양진호의 폭행 피해자는 “영상을 볼 때마다 맞았던 부위가 아픈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생생하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내가 죽을죄를 지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강 씨는 “양 회장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회사라기보다는 왕국이었다. 양 회장은 회사 내를 다닐 때 전동휠를 타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양 회장은 회사 연수원 워크숍에서는 동물학대도 지시했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백숙을 먹기 전에 활과 칼을 준비했다. 사무실에서 비비총을 쏘며 논다”고 말하며 양 회장이 가지고 놀았다는 총을 보여주었다. 총은 단순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묵직한 총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갑질은 무차별적인 해고였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상추를 못 씻어서, 라면에 해물을 넣었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람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염색을 하고 와라, 식사 중에 마늘이나 겨자 같은 음식을 먹이는 등 각종 가혹행위를 일상적으로 해왔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2천 억대 자산가이자 웹하드 업계의 큰 손인 양진호는 지난 9일 직원 폭행, 디지털 성범죄 영상 유통, 마약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