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 위디스크 임원이었던 인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양 회장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편’이 방송됐다.
김서준 씨(가명)는 양진호 사건의 내부고발자이자 현재는 공익신고자인 인물이다. 전 위디스크 임원이었던 김 씨는 양 회장이 실소유한 여러 회사들을 옮겨다니며 무려 10년 간 양 회장을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김 씨는 ”지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웹하드 카르텔에 대한 경찰들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었다. 그때, 위디스크 양 회장과 유 사장이 굉장히 겁을 먹었었다. 두 사람이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도망가는 걸 보면서 직원들이 의아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 회장이 그렇게 서둘러 경찰을 피해 도망쳤던 이유를 공개했다. 김 씨는 “양 회장과 유 사장의 지시로 비밀리에 디지털성범죄 영상 업로드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찰이 수사가 시작되면서 양 회장은 위디스크 임원들에게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구체적인 회유와 협박도 서슴없이 했다고 한다. 또 휴대폰은 바로 교체했으며, 하드디스크는 전부 새 것으로 교체했다. 문제가 될만한 서류 역시 다 없앴다고 한다.
양 회장은 경찰의 위디스크 압수수색 날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김 씨는 “디지털성범죄 영상 업로드 조직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해도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업로드 조직이 증거를 없애버리면 발견할 수가 없다”며 수사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