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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 군용기 1대, KADIZ(카디즈) 침범…F-15K 등 전투기 긴급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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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늘 오전 10시3분께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0시37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는)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JADIZ 안으로 비행하다가 오전 11시48분께 경북 포항 동방 약 50마일(93㎞)에서 다시 KADIZ에 진입했다"며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50마일(93㎞)까지 이동한 뒤 낮 12시13분께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2분께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전했다.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중국 군용기의 KADIZ 침범 즉시 F-15K 등 10여대의 공군 주력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을 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어 한·중 직통망과 항공기 간 통신으로 “우발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과 더 이상 위협비행을 중지하라”고 경고방송을 하는 등 전술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영공과는 다른 개념으로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별 임의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이어도 주변은 한국, 일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ADIZ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해당국가에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지만 중국 군용기는 한국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KADIZ에 무단진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간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군작전사령부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순까지 중국 군용기의 KADIZ 무단진입 횟수는 110여 차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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