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6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2만분의 1의 기적, 조혈모세포이식’을 방송했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재생불량성 빈혈, 다발성 경화증 등 혈액종양, 선천성 면역 결핍증 등의 혈액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는 조혈모세포이식.
골수와 말초혈액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조혈모세포는 일치하는 조직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부모와 5%, 형제자매 간은 25%, 타인의 경우는 2만분의 1에 이른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국내 이식 대기자는 4,548명.
2만분의 1의 기적을 이루게 도움을 준 그들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나봤다.
이미 기증을 한 차례 했지만 다른 환자에게도 기적을 바란다며 또 다른 이식을 위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박철희(44세) 씨는 16년 전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기증했다.
그리고 배우 김지수 씨.
2005년 우연한 계기로 기증등록을 신청했다고 한다. 그렇게 지난 세월이 7년. 잊고 있었는데 조직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난 것이다.
김지수 씨 역시 막상 닥치니 두렵고 겁이 났지만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서 외면을 못했다고 말한다. 김지수 씨는 나중에 공여자의 몸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말했다.
2013년 기증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백혈병을 치료한 유진혁 씨(24세)는 드디어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하루가 선물과도 같은 진혁 씨는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도 용기의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