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일본인 최초로 2012년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해 화제가 된 요시마쓰 이쿠미(よしまついくみ | 吉松育美 | Yoshimatsu Ikumi, 1987년생)의 과거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다.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 2014년 미국 CBS라디오 '로빈 모건의 생방송 여성미디어센터(Women's Media Center Live with Robin Morgan)'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인 우익들 사이에서 '위안부는 매춘부이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생존 위안부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일본인으로서 이런 발언(위안부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위안부 사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시마쓰의 발언이 알려진 후 "교양이 없다면 미묘한 국제적 정치 문제를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한국인 편에서 말하는 반일 일본인이다" 등 일본 내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나, 요시마쓰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요시마쓰 이쿠미는 "나는 여성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위안부라는 여성의 삶, 또 그러한 상황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있다는 것을 슬프게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