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903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할리데이비슨.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용 오토바이를 공급한 이래로 헐리우드 유명 영화에도 여러번 노출되면서 세상 모든 남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할리데이비슨이 요즘 큰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때문이라는데...
15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의 고민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살펴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세계를 상대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유럽연합이 할리데이비슨에 보복 관세를 매긴 것이다.
할리데이비슨은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출용 오토바이 생산 공장의 해외 이전을 결정했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포기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돼 버렸다.
전쟁 참전용사, 50대 블루칼라 노동자 등이 할리데비이슨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한 것이다.
한 소비자는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할리데이비슨을 구입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할리데이비슨은 미국의 소유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매 운동을 부추기며 거센 비판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으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할리데이비슨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