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북한 당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국무부 장관이 도중에 취소 또는 연장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유효하다.
미 정부는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부터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시킨 바 있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7개월간 억류 상태에 있던 그는 지난해 6월 13일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미 화해 무드를 타고 여행금지 조치가 시한 만료와 함께 해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8/31 03:5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