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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광주 흉기난동 후 보복방화, “경찰 인계된 사람이 바로 나올 줄은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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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흉기 난동을 피운 후 경찰에 붙잡혔다가 석방돼 그 다음날 아침 바로 보복방화를 저지른 사건을 파헤쳤다.

28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광주 동구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후 보복방화 사건’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지난 24일 오전 7시 13분쯤 광주 동구 소재 인력사무소 앞에서 A(44) 씨가 인력사무소 업주 B(50)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일로 B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석방된 다음 병원치료를 받다가 무단 퇴원해, 다음날 오전 8시쯤 다시 해당 인력사무소로 찾아가 불을 지르고 자수를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혹은 제도의 문제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중이다.

정신장애 2급인 피의자 A씨에 대한 인근 주민 반응은 갈렸다. 너무 착하고 폭력성이 없었다는 주민이 일부 있는 반면에, 사람들 있는 데서 쌍절곤을 돌리거나 새벽에 전화해 돈을 빌려달라는 둥 이상행동을 계속 해 왔다고 한다.

피해자 B씨는 “피의자가 (사무실 앞 의자에) 앉아있었다. 이쪽으로 와서 하는 말이 택견하는 누구를 아냐고 했다. 그런 거 모른다고 그랬더니 ‘야 이 XX야, 너는 비켜’ 욕을 하면서 흉기로 한 반 (찌르려고 하길래) 피했다. 또 한방 (찌르려고 해서) 피했다. 그런 와중에 목을 살짝 베였다. 시민 두 명하고 같이 제압을 했다”고 말했다.

B씨는 또 “흉기 난동한 사람이 경찰한테 인계된 사람이 바로 나올 줄을 상상도 못한 거다. 만약에 불이 아니라 제가 (사무실에) 있는데 흉기를 들고 왔더라면 그 아침에 혼자 있었는데 막 섬뜩한 거다. 지금도 섬뜩하다. 의무경찰이라도 있다든가, 부모님이 오셔서 인계라도 제대로 해주든가. 이런 지적(장애) 문제가 있으면 사회 격리가 아닌 치료하면서 나중에 보호되고 그러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광주 동부경찰서 공철규 형사과장은 “(피의자) 본인 흉기에 본인 손가락이 절단에 가까운 상처를 입었다. (치료를 위해) 석방을 해주면서 병원까지 동행해서 입원 절차까지 다 밟아줬다. (피의자가 사건) 다음날 아침 9시쯤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상행동을 하고)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면 ‘저 사람은 보내주면 안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겠다. 피의자 같은 경우는 그렇지도 않고 재범의 우려라든가 이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판단하기에 혼선을 주기 충분했다고 본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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