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지난 25일 이해찬 대표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문을 통해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민생 문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8월 국회의 입법으로 예산까지 뒷받침하자는 정치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조속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협치를 위한) 상호 간 인적 배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사자와 청와대, 우리 당이 협의해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국을 돌며 약속드린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이 잘 단합하고 혁신해서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뒷받침해주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오신 뒤에 여야 합동방문단 구성해 북쪽에 가서 그쪽 관계자들하고 남북관계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한편 25일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42.88%를 득표해 각각 30.73%와 26.39%를 득표한 송영길·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