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군대 내 사조직 알자회, 신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에 대해 파헤쳤다.
1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계엄령 문건, 쿠데타는 가능했나?’ 편이 방송됐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광화문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그때, 기무사에서 TF를 조직해 비밀스럽게 계엄령을 검토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은 비상 대비 계획인지, 쿠데타 그림자가 담긴 실행 계획인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그 실체를 집중 조명했다.
12.12 군사반란의 주역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소속돼 있었던 군대 내 사조직이 바로 ‘하나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척결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군 내 사조직이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알자회’라는 이름으로 그 망령이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다시 ‘정치군인’이라는 말을 안 할 수가 없게 됐다. 이번 문건을 봤을 때 친구끼리 몇 명이 짜고 쿠데타를 했다. 이번 계엄 문건도 보면 선후배가 아주 잘 짜여 있다”고 분석했다.
장영달 위원장은 또 “(기무사가 계엄령 문건 내용을) 임무 수행하려고 하는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그렇게 봤을 때 대한민국이 5.16이나 5.18 이런 시대. 그것보다 오히려 수도 서울에서 수십 배, 수백 배의 어마어마한 퇴보적인 그러한 군사반란이 충분히 야기될 수 있는 음모였다 이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