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최종보고서, 결론은 두 가지 ‘황당’…내인설-열린안 갈려 “외부충격 침몰 가능성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해 파헤쳤다.
 
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2개의 결론, 세월호 진실은?’ 편이 방송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지난 2014년 4월 15일 저녁 9시께 476명의 승객을 태운 6천 톤급의 대형 여객선이 출항했다. 복원성 기준 9개 중 6개 미달, 화물고박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밀문까지 열어두고 무리하게 떠난 세월호는 다음날 오전 8시 26분 맹골수도로 진입하던 배는 순식간에 우현으로 돌며 26초 간 급변침을 일으키다 결국 침몰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이 비참하고 끔찍했던 사건을 잊은 사람은 없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외력조사부터 모형실험 의뢰까지 다양한 조사활동으로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최종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그런데 결과는 황당했다. 결론이 2개이기 때문이다. 두 권의 종합보고서로 결론을 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이례적인 보고서다. 1년 1개월의 조사 기간 동안 선체조사위원회 내부에서도 ‘내인설’ 그리고 ‘열린안’ 가능성을 놓고 서로 다른 이견으로 설왕설래 했다고 한다.

‘내인설’은 내부 요인으로 인한 침몰, ‘열린안’에 포함된 ‘외인설’은 외부충격을 비롯한 외력 요인으로 인한 침몰을 말한다.

김철승 선체조사위원은 “AIS데이터에서 항적, 그 다음에 속도, 사고 시의 횡경사.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기 때문에 (외력 충돌로 인해) ‘참사에 이르게 됐다’라는 부분은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동권 선체조사위원은 “저희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했을 때 ‘외력이 작용하지 않았다’라고 전제를 하고 가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말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올리겠다. 일치된 의견을 얻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