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출연했다.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은 한명숙 전 총리가 1심을 뒤집고 2심에서 유죄를 받았을 당시 정무수석 비서관이었다.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은 이번에 새로 등장한 재판 거래 문건을 확인하면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확인해줬다.
이에 따르면 상고법원 입법에 실패할 경우 사법부와 대법원장의 리더십에 우려가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여당과 야당 쪽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
이 대목에서 여당 쪽에 김무성 의원의 언급이 있다고 한다. 김무성 의원 등 당시 여당에서 한명숙 전 총리 판결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설득이 어렵다는 내용도 있다.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는 검찰 출신 비서진들이 대거 있어서 상고 법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었다.
문건에는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차 불안감이 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예상을 한 뒤 여권에 유리한 판결을 활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고 한다.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은 당시 한명숙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정형식 판사가 반성의 기미가 없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말을 할 때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8/02 07:5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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