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 양양 죽도해변 편, 선원 출신 토박이 서퍼 황병권 씨 “서핑 덕분에 마을 활기 돌아”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양양 죽도해변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9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서핑의 천국’이 된 양양 죽도해변의 72시간을 담은 ‘파도 좋은 날-양양 죽도해변’ 편이 방송됐다.

강원도 양양의 죽도해변은 어느새 사계절 내내 파도를 찾아 ‘젊음’이 모여드는 서핑의 명소가 됐다. 과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7%를 차지하던 초고령 마을이었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서핑을 중심으로 서핑숍, 카페, 식당 등의 지역경제가 형성됐다.

죽도해변 토박이 황병권 씨(48)는 조용했던 어촌마을이 서퍼들로 복작거리는 것이 반가웠다. 선원으로 일했던 그는 현재 조부모가 지냈던 집터에서 서핑숍을 운영 중이다.

그는 죽도해변에서도 알아주는 서퍼, 또한 서퍼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인물로 ‘씨맨(Seaman)’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황병권 씨는 “(우리 동네는) 항상 지나가다 잡히면 술 마시고 얘기하고 재밌는 동네다. 서핑 때문에 마을이 활기차졌다. 그냥 자그마한 해변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서핑 때문에 많이 유명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