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후폭풍 거세, LP가스통 200개 떠내려가…‘폭발로 인해 선박 및 토사 해체 작업 中 2차 피해 우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일본 폭우로 LP가스통이 대거 유출됐다.

17일 日 요미우리 신문 측은 이달 초 내린 폭우로 오카야마(岡山)현과 에히메(愛媛)현 등 2개 현에서 인화성 LP가스통 2천400개가 하천이나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현의 LP가스협회는 오카야마현 다카하시가와(高梁川)와 지류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가스사업자가 보관하던 가스통 1천400개가 떠내려갔다고 전했다.

또한 에히메현 오즈(大洲)시 히지카와(肱川)의 범람으로 가스사업자가 가지고 있던 가스통 1천개가 유출됐다.

업자들과 방재당국, 해상보안부 등은 유출 이후 회수 작업을 펼쳐 대부분의 가스통을 되찾았지만 현재 200개 가량의 가스통은 찾지 못했다.

만약 가스통이 바다로 흘러나가 항해 중인 선박과 부딪히면 폭발해 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회수에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또한 가스통이 토사 속에 묻혀있을 경우 토사 해체 작업을 하다가 건드려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낳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동안 15개 가옥에서 토사에 묻혔던 가스통이 회수됐고 인근이 관할지역인 제6관구 해상보안본부의 경우 수십 개의 가스통을 바다에서 건져냈다.

오카야마현 LP가스협회 관계자는 “가스가 불 근처에 있다면 폭발의 위험이 있다”며 “가스통을 발견하면 바로 협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