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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우에 이어 ‘40도’ 육박하는 찜통더위…이틀간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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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일본 전역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낮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폭우 피해지역인 서일본 지역 및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4일 시작된 이번 무더위로, 일본 전역에서는 15일까지 이틀간 8명이 열사병 증세로 사망하고 300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에도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일본과 동일본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나고야(名古屋)시, 교토(京都)시, 기후(岐阜) 등지에서 38도, 오카야마(岡山), 나라(奈良)시에서 3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서는 내륙부에서 40도 가까이 오를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교토부(京都府) 및 기후(岐阜)현 등에서는 곳에 따라 최고 기온이 38.8도에 달해 올 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열사병 증상으로 2061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시가(滋賀)현에서 2명, 사가(佐賀)현에서 1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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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에도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에서 낮 최고 기온이 38.7도, 쿄토(京都)시에서 38.5도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처음으로 38도를 넘어섰다. 14일 하루에만 1535명이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5명이 열사병 증상으로 숨졌다. 

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広島)현 등의 서일본지역에서 153개교가 휴교 중에 있으며 이 중 80%는 학업 재개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16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히로시마, 오카야마(岡山), 에히메(愛媛) 등 3개 현의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전체 공립 초중학교 1650개교중 13일 기준으로 휴교중인 학교는 히로시마 124개, 오카야마 12개, 에히메 17개교다. 이중 히로시마시 등의 31개교는 학업 재개 시기가 결정됐지만 나머지 80%는 통학로 안전성 확보 등의 문제 등으로 아직도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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