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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박화영’ 강민아,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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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강민아가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박화영’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환 감독,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박화영’은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지금 이 땅의 10대들의 생존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부터 엄마로 불린 소녀 박화영이라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강민아는 극 중 이중적이고 다소 이기적인, 불안한 여왕 은미정 역으로 분했다.

거친 욕은 물론이거니와 술, 담배, 폭력신까지.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쉽지는 않았을 터.

그는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저와 은미정에 거리를 두는 게 힘들었다. 이제 1년이 넘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되더라.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틸컷/ 리틀빅픽처스
스틸컷/ 리틀빅픽처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이기적으로 보이고 싶었다. 이 영화가 관계에 대한 영화지만, 미정이는 제대로 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라며 “그러다 보니 제가 정말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라며 캐릭터에 푹 빠졌던 자신을 고백했다. 

강민아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두고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정말 이런 친구들이 있나 싶었는데 더 심하면 심했지 없지 않더라.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영화보다 실제가 더 영화에 가깝다고 느꼈다”라며 “저희 영화를 보고 거부감이 들더라도 그런 (불량 청소년들의) 마음을 한 번씩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정말 어디엔가 이런 친구들이 있다고. 영화 속 불량한 친구들이 바른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길 바란다”라며 이 작품으로 대중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까지 전했다.

‘박화영’은 지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초청 섹션을 통해 ‘박화영’이라는 생생하고 강렬한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화 ‘박화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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