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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나경훈 “새차 샀는데 부모님이 철수세미로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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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9일 방송된 ‘여유만만’은 토크 배틀쇼로 꾸며졌다.

김학도, 정은숙, 나경훈, 최시중, 임수민, 윤태규가 출연했다.

나경훈은 “개그맨 되고 차를 샀다. 고향 강원도에선 경훈이가 성공해서 차샀다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주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길이 좋지 않아 석탄과 흙탕물이 묻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어머니가 북적북적대서 음식을 해주시나보다 했다”고 말했다.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이어 “어머니가 조금 뒤에 아버지를 부르는데 뭔가 불안한 목소리였다. 아버지가 나가서 조금 있다 저를 부르더라. 나가보니 차 도색이 벗겨져 있었다. 어머니가 세차를 안 해봐서 퐁퐁에 철수세미 담가서 닦으신건데 차가 점점 지저분해지니까 어머니가 불안해서 아버지를 부른 것이었다. 그런데 아버지도 함께 열심히 닦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나경훈은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한거니까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서울가서 다시 도색하면 된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에 페인트 가게에 가서 일반 페인트와 붓을 사서 몰래 페인트칠을 하셨다. 울퉁불퉁 난리가 났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한 번도 안내리고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여유만만’은 월~금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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