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 혼자 학교 간다 5부, 피자빵 만들기 체험…섬에서는 사먹을 수 없으니 직접 만든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작은 섬마을 분교의 소소하면서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29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교생 1명, 교직원 1명인 장도(場島) 분교의 일상을 담은 ‘나 혼자 학교 간다’ 5부을 방송했다.

장도는 전라남도 벌교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장도 분교의 유일한 학생 김이건(12) 군은 재작년에 친구들이 다 떠나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김성현(34) 교사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김이건 군은 육지의 집을 떠나 장도를 방문한 김성현 교사의 가족들과 함께 피자빵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자신과 함께하는 그 무엇이든 교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줘 온 김성현 교사는 피자빵을 만드는 과정 또한 하나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피자빵 시식을 시작하면서는 질문에 올바르게 대답하는 법을 가르쳤다. 반 년 후면 중학교에 진학하는 김이건 군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김성현 교사는 ‘맛이 어떻냐’는 질문에 ‘치즈맛’이라고 대답한 김이건 군에게 “맛이 어떻냐라고 물었을 때는 맛있다, 맛없다라고 답해야 한다.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도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