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으로 대두된 가운데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이 재조명 됐다.
지난 3월 피해자는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시선에 2차 피해를 호소했다. “나에 대해서 뭘 그리 잘안다고 쳐맞을만 했네 맞을 짓 했으니까 저 정도로 쳐맞지 추측하고 확정 짓는데?”라며 분노했다.
이어 “늬들이 뭐라고 남이면서 내가 뭘 겪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하루하루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하면 잠을 들수 있을까 고민하고 안정제 먹으면서 내 감정을 누르고 잠을 자도 악몽을 꾸면서 걔가 나와서 오랜만이다? 하면서 칼로 몇번이나 몸이 찢기는 꿈 꾸는데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이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쟤는 저문자를 쓰면서 5시간동안 우리 집문 앞에서 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쓴거다. 날 때리면서도 웃으면서 내앞에서 젤리 맛있게 씹어먹고 처맞아서 헛구역질 하니까 멈추려고 얼굴에 샤워기로 물을 뿌리지 않나”라고 과거 데이트 폭력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폭력을 당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불편한 시선들에 또 다른 2차 피해를 받고 있었다. 피해자는 “내 모든걸 걸고 부모님 이름 석자대고 맞을 짓거리 해서 걔한테 그정도로 쳐맞은거 아니고 나도 솔직히 맞을 짓 했으면 덜 억울이라도 하겠다. 설령 내가 그렇게 쳐맞을 짓 했다 하더라도 그정도의 폭력이 정당화 되는건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남자친구 B 씨에게 기절할 때까지 폭행 당했다. 또한 B 씨가 그의 옷을 벗겨 엘레베이터와 계단을 끌고 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