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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호텔 위치한 센토사 섬, 원래는 죽음의 섬?…‘네티즌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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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장소가 센토사 섬 내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센토사(Sentosa)는 말레이시아 말로  ‘평화와 고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센토사 섬은 말레이반도 끝자락에 있는 싱가포르에서 바다 건너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최고급 호텔은 물론 온갖 휴양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곳은 이미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이 곳이 한때 일본군의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었던 암울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싱가포르는 말레이 조호르 술탄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6세기에는 포르투갈,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다가  1876년 대영제국의 식민지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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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기간동안에는 1942년 일본과의 전투에 패배해 항복, 국명도 쇼난(昭南)으로 바뀌었으며 1945년 일본이 패전하면서 다시 영국이 싱가포르를 탈환해 1959년 자치주가 됐다.

그 후 1963년 말레이시아에 합병됐다가 2년후인 1965년 독립해 리콴유가 초대 총리로 집권했다.

센토사 섬에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었던 시기는 1942~1945년으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영국군과 호주군인들이 센토사섬 내 수용소에 수용된 것이다.

6일 영국 가디건은 이 시기에 반일활동을 한 많은 민간인들이 센토사 섬에 끌려와서 처형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처형은 대부분 해변가에서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1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섰다.

이런 어두운 역사 때문에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죽음의 섬’으로 인식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 후 1972년 싱가포르 정부가 이곳을 리조트 섬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름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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