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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지원, “남북고위급회담·뉴욕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대 커” 초당적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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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남북 고위급회담이 예정된 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방미한다는 자체가 북미회담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회담의 성공은 김정은 위원장이 CVID(완전한 비핵화)를 보장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보장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미수교 경제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폼페이오-김영철 회담에서 이것이 합의됐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미회담까지 남은 시간을 강조하며 향후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기우를 표하기도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까지는 아직 10일 이상 남았다. 어디에서 또 지뢰가 기다리는지는 아무도 예측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6·15 남북 정상회담 때를 상기시킨다. 동족 간 만남에도 얼마나 난관이 많았나. 세계적 재앙이며 미국 본토의 최대 위협인 핵문제 해결을 주제로 전쟁을 경험한 불구(지천의) 대원수였던 북미 간 통역을 두고 만나는데 이게 쉽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지원, “남북고위급회담·뉴욕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대 커” 초당적 협력 제안 / 뉴시스
박지원, “남북고위급회담·뉴욕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대 커” 초당적 협력 제안 / 뉴시스

그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인내하면서 잘 안전운전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이제부터라도 훼방 놓치 말고 협력하자고 거듭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전문>

그사이 미루어졌던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폼페이오 김영철 뉴욕회담도 성공적이란 보도입니다.
서훈 김영철 폼페이오 트리오가 움직이면 저는 성공한다 했습니다.

김영철 부장이 방미한다는 자체가 북미회담 성공을 담보하는 것입니다.

북미회담의 성공은 김정은 위원장이 CVID를 보장하고,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보장입니다.
이를 위해 북미수교 경제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폼페이오 김영철 회담에서 이것이 합의되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6월 12일은 10일이상 남았습니다.어디에서 또 지뢰가 기다리는지는 아무도 예측불가능합니다.
그래서 6.15남북정상회담 때를 상기 시킵니다. 동족간 만남에도 얼마나 난관이 많았습니까.
전쟁을 경험한 불구대원수였던 북미간에 통역을 두고 만나며 세계적 재앙이며 미국 본토의 최대 위협인 핵문제 해결이 주제입니다.
이게 쉽게 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내하시며 잘 안전운전하고 계십니다.
정치권에서 이제부터라도 훼방놓치 말고 협력하자 거듭 제안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동은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향한 순조로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계속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입장을) 낼 계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어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을) 간다니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최대 1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청와대 입장이 있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헤커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네차례 방북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인한 핵물리학자다.

이어 "비핵화 문제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은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과 미국이, 미국과 북한이 서로 신뢰를 갖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한번에 끝날 일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와 긴밀하게, 아주 긴밀하게 계속 통화하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북미 정상회담 연장 가능성 등에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또한 남북이 정상회담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6·15 공동행사 개최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개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와 단장으로 한 고위급회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20분가량의 모두발언까지 공개하고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한 후 10시55분께까지 전체회의를 진행하며 6·15공동행사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등에 관한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장관급이 거의 매달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남북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4·27, 5·26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보여준 신뢰와 배려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 간 모든 문제를 풀어간다는 기본정신의 측면에서 논의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남북관계를 '수레'에 비유하며 "북남관계는 어떤 추동력을 가져야 하는가. 4차 북남수뇌상봉에서 수뇌분들이 의미심장한 말씀을 했다.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고,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그러면서 "옛날 고사에 팔뚝만 한 나뭇등걸(나무 베고 남은 밑동)이 큰 수레를 뒤집어 엎는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큰 수레가 뒤집어 엎이지는 않았지만 전진을 가로막은 나뭇등걸이 있었다"라며 한 차례 고위급회담이 연기된 일을 염두에 두며 남북 관계가 사소한 일로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또다시 회의 전체를 공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남측에서 호응하지 않자 "오늘은 양보를 하겠는데 다음번에는 공개를 좀 합시다"라며 요구를 철회하기도 했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 주요 현안에 관해 큰 이견 없이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전체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은 기조발언문 낭독 없이 곧바로 판문점선언 중 남북관계 분야의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한 사안별 상호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첫 사업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고 조속히 가동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며 "6·15공동선언 18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를 남과 북의 당국과 민간이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더불어 북측에 산림협력의 단계·체계적 추진 의사를 밝히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신경제지도 구상 관련 공동연구 및 조사를 제안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장성급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산림·철도·도로 등 분야별 실무회담 조속 개최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설치가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조치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성공단 내 시설 개보수 등의 준비를 거쳐 "최대한 빨리 개소하자"고 제안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북측은 또한 "6·15 남북 공동행사를 당국, 민간, 정당, 사회단체, 의회 등의 참여하에 남측 지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며, 분야별 실무회담 장소와 날짜를 고위급회담에서 확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남북은 연락관을 통해 이후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전체회의 결과를 검토한 후 수석대표급 또는 대표급 개별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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