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재도약 시동…잔류인원 전환배치·유상증자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한국지엠(GM)이 군산공장 근로자를 부평·창원 공장에 전환배치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한국지엠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다음달 1일부터 군산공장에 잔류한 근로자 612명 중 20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군산공장은 지난 2월 제네럴모터스(GM) 본사가 폐쇄를 결정한 대로 내일(31일) 폐쇄될 예정이다. 

전환 배치 인원 200여명은 부평공장 16명, 창원공장 58명, 보령공장 10명, 생산부문 외 26명, 노사부문 90명 등으로 나뉘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00여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전환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인원은 전환 배치 시까지 무급휴직을 하고 휴직 후에는 노사가 생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는 휴직기간 3년 중 최초 6개월은 정부가 고용유지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후 2년 6개월 동안은 노사가 비용을 반반 부담해 생계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들어갈 재원 마련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산업은행과 GM 본사는 지난 18일 ‘한구지엠 관련 기본계약서’를 체결하고 한국지엠의 정상화를 위해 71억5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GM이 64억달러(약 6조9000억원),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투입한다.

한국지엠 홈페이지
한국지엠 홈페이지

지난 28일 한국지엠은 기본계약서에 따른 후속조치로 3건의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했다.  

먼저 GM본사는 한국지엠에 빌려줬던 차입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형식으로 3조209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GM본사는 한국지엠 주식 8892만여주를 우선주 형식으로 배정받게 된다. 

앞서 산은은 GM본사에 대한 비토권 행사를 위해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 배정을 요구했다. 

또 GM 본사는 8629억원을 한국지엠에 운영자금 형식으로 투입하고 우선주 2540만여주를 받기로 했다. 이 금액은 이달 중순께 희망퇴직 위로금과 성과급 지금 등을 위해 이미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하기로 결정한 64억 달러 중 출자전환금과 운영자금 8억 달러가 먼저 투입된 것”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신차개발 투자비인데 향후 10년간 개 차종에 대해 비용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도 올해 전액 출자로 지원을 약속한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의 절반 가량인 4045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지엠은 이를 위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우선주 1191만주를 발행하게 된다. 나머지 금액은 연내 투입될 예정이다.  

철수설 등으로 내수 판매량이 반토막 난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신차 투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