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24일 A 실장은 자신이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를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뢰해 복원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7월 27일, 양예원은 A 실장에게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화수목 삼일돼요”라고 촬영 가능 날짜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양예원은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 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그냥 안 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약서는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반대의사를 전했다.
곧 A 실장이 통화하길 원했고, 양예원은 “네”라고 답변했다.
8월 말, 양예원은 ‘학원비 완납’을 해야 한다며 촬영 일정을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의 대화는 9월까지 이어졌다.
앞서 양예원은 협박에 의해 다섯 번 촬영, 다섯 번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 실장이 총 13번 촬영 했다는 계약서, 그리고 양예원이 먼저 제안했다고 해 상황이 엇갈리는 상태다.
이번 사건에서 주요 점은 당시 양예원의 나이도 생각해야 한다. 양예원이 너무 어린 상태였고, 사회 초년생이었다면 자신보다 윗 사람에게 보이지 않은 면에서 휘둘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여기서 몇 년 전의 카톡 내용이 복구가 됐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워진 줄만 알았던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 또 사설 업체가 그걸 복구해냈다는 사실이, 카카오톡 메신저의 보안에 대해 생각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