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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카톡,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은?…“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
  • 김노을 기자
  • 승인 2018.05.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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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성추행 및 강압적 촬영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스튜디오 A 실장의 카톡 대화 내용이 복구됐다.

A 실장은 자신이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를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뢰해 복원, 이를 한 매체에서 보도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5일 양예원은 A 실장에게 첫 카톡을 보내고 이달 중순경 촬영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7월 27일, 양예원은 A 실장에게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화수목 삼일돼요”라고 촬영 가능 날짜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양예원은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 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그냥 안 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약서는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심경의 변화가 담긴 카톡을 보냈다. 이에 A 실장은 “잠깐 통화 가능해요?”라고 묻고 양예원은 “네”라고 답변했다.

다음 달인 8월 말, 양예원은 ‘학원비 완납’을 이유로 무리하게라도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양예원 페이스북
양예원 페이스북

이들의 카톡 대화는 9월까지 이어졌다. 9월 2일, 양예원은 A 실장에게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에 A 실장은 “네. 신경 많이 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양예원이 주장한 강제 촬영과 달리 먼저 촬영 일정을 잡아 달라고 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양예원은 A 실장의 협박에 의해 다섯 번의 촬영, 다섯 번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A 실장이 총 13번의 촬영이 진행됐다는 내용의 계약서, 그리고 양예원이 먼저 촬영을 희망했다는 증거물을 제시함에 따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양예원이 금전적인 목적으로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도 양예원의 주장대로 비공개 촬영장에서 성추행이 있었는지, 그리고 강압적인 촬영이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A 실장은 성추행 및 감금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25일까지 피해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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