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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조 와해’ 의혹 삼성전자 본사 첫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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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삼성 노동조합 와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50분께부터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경기 수원 소재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관 등을 투입해 문건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 소환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노조 와해 의혹 수사 과정에서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를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검찰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및 콜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MBC 뉴스 화면 캡처
MBC 뉴스 화면 캡처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폐업 및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 등이 본사의 지시를 받고 이뤄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윗선의 노조 와해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노조 와해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 실무를 총괄한 혐의 등이다.

특히 최 전무는 사실상 삼성전자 본사 등 윗선에 대한 ‘통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최 전무를 구속 수사하면서 노조 와해 공작의 승인 배경 및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함으로써 그간 의혹이 불거진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및 회유 과정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같은 공작에 사용된 자금 출처 및 지시·보고 체계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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