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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한 태영호, 한국 망명 배경은?…“천하의 인간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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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에게 북한이 언급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있다.

북한은 16일 예정되어 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한미 공군 합동 훈련으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측의 조선중앙통신은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이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관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남한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북한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에서 지위가 올라갈수록 감시가 심해져 도청이 일상화돼 있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나이가 어려 통치가 수십년 지속될 경우 자신의 자식과 손자까지 노예 신세를 놓지 못한다는 절망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간부도 많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근무하다 보면 보위부 직원들이 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산다고 한다”며 “군 간부도 있다고 하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안에 도청장치를 다 해놓기 때문에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집에서는 대화도 잘 못한다”며 “이전에 현영철 전 인민부부장이 처형된 것도 도청이 다 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영호 전 공사는 “내 아들들은 나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망명하겠다는) 결심을 얘기했을 때 아들들이 굉장히 기뻐했고, 자유를 얻게 된 데 대해 정말로 감사히 여겼다”고 전했다.

북한 내부의 실상과 관련해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내부에서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자신의 무자비함을 드러내 모든 이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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