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가 5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9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5(147타수 36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해 시속 87.9마일(약 141.4㎞)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추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병살타를 쳐 득점은 하지 못했다.
그는 4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6회 무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을 쳐 주자를 3루로 진루시켰다.
8회부터 다시 힘을 낸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조 히메네스와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1루수 옆을 스쳐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델리노 드실즈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시즌 15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4-7로 졌다.
텍사스는 시즌 24패(14승)째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7이닝 7피안타(3홈런)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시즌 2패째(3승)를 떠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