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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증거인멸 우려…지난달 출국 정지 신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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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 측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광고대행사 직원 폭행 및 업무방해 사건 관련해 피의자 조현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현민 전 전무는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범행에 대해 변명하는 등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및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등 수사사항을 종합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된다”며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 및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15시간 가량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쪽으로 던진 부분만 인정했다. 만약 유리컵을 사람에게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당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컵을 던진 이유에 대해 “광고대행사에게 질문을 했음에도 대답이 없어 의견을 무시한 것으로 생각돼 화가 났다”며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물벼락 갑질‘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증거인멸 우려…지난달 출국 정지 신청돼 / 뉴시스

이어 업무방해 혐의도 부인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자신은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책임자며 당시 회의는 자신의 업무였다고 이야기했다. 

업무방해의 경우 타인의 업무를 방해할 시에만 성립된다.

경찰 측은 지난달 17일 이번 물벼락 갑질 사건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하며 조현민 전 전무를 피의자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전무를 출국 정지시키기도 했다.

또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조현민 전 전무의 폭행 의혹과 관련해 말 맞추기 및 회유 시도등이 있었는지 확인했다. 3시간여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조현민 전 전무의 업무용 및 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임원의 휴대전화 등 총 4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현재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폭언 및 폭행논란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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